인도네시아 서자바주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망자만도 160명이 넘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21일 오후 1시21분(현지시간) 서자바 치안주르 지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 깊이는 10㎞였다. 지진 발생 후에도 최소 25번 여진이 이어졌다. 리드완 카밀 서자바 주지사는 “지금까지 사망자는 16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가운데 상당수가 수업을 받고 있던 공립학교 학생들이었다”고 전했다. 이 지진으로 1만 3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쓰나미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치안주르에서 직선 거리로 70km 정도 떨어져 있는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며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전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치안주르 지역에 교민 7명이 살고 있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인도네시아에서는 2004년 12월 규모 9.1의 강진으로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해 22만 명이 숨졌다. 지난 2월에도 수마트라섬 서부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20명 넘게 목숨을 잃었다.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9월까지 민간 유료백신까지 합쳐 7000만명 접종목표를 밝혔다. 안타라 뉴스(Antara News) 18일자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서자바주 베카시구 PT유니레버 인도네시아 콤플렉스에서 진행된 '고통 로용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방문한 자리에서 말했다. 그는 “17일 민간 유료백신 프로그램이 시작됨에 따라, 올해 9월까지 유-무료 접종백신을 최소 7000만 명의 시민에게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면서 “8~9월 중 코로나-19 전염병 곡선이 평평해지고 산업생산성이 정상화될 것으로 낙관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로산 퍼카사 로에슬라니(Rosan Perkasa Roeslani) 회장에 따르면, “약 1000만 명의 근로자를 가진 2만 2700개 기업이 민간 유료백신 프로그램에 등록되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19에 대한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 1억 8150만 명의 시민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1·2단계 백신 접종에서 보건분야 인력, 노인, 공익근무요원 등 4034만 9049명을 대상으로 대상을 정했다. 코로나19 처리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총 906만 6982명의 시민이 백신 주사를 두
아세안 혁신기업의 아이콘인 ‘고젝(Gojek)’ 18일 상장 상업은행 뱅크 자고(Bank Jago)의 주식 18%를 추가 취득했다. 고젝의 추가 출자 금액은 2조 2500억 루피아(약 1759억 5000만 원)로 주식 보유 비율은 22%로 늘어났다. 택시 대안으로 등장해 ‘100억 달러(약 11조 8740억 원)’ 이상 가치를 뜻하는 스타트업 ‘유니콘’의 대표기업으로 우뚝 선 고젝은 ‘슈퍼앱’이다. 슈퍼앱이 된 후 페이-대출-보험-투자로 이어지는 파이낸셜 부분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추가 출자도 역시 핀테크 서비스 확대가 목표다. 고젝 플랫폼에서 자고 은행의 계좌 개설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젝의 전자결제 서비스 고페이(Gopay)가 자고 은행의 발행 주식 19억 5660만주를 주당 1150루피아(약 89.93 원)로 취득했다. 추가 출자 이전 보유율은 4%였다. 인도네시아는 낙후된 농촌 인구 52%에 해당하는 9500만 명이 은행 계좌가 없다. 이번 추가 출자로 고젝은 농촌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금융 서비스 잠재 수요를 발굴, 영역을 넓히는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고젝 창업자인 나디엠 마카림은 조코위 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인도네시아
지난 1월 20일 한국에서 최초 확진 환자가 보고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설 연휴 직후 급등한 확진자 숫자가 2월 중순 들어 주춤해지면서 한때 중국발 전염병 사태가 안정세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고개를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월 19일 신천지 교인인 31번 환자의 확진 판정과 함께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 급증세가 뚜렷해졌습니다. 이후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감염이 본격화됐고, 이미 7513명(사망자 54명, 3월 10일 0시 기준)에 육박할 만큼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증가세가 주춤했지만 서울에서도 또 발병자들이 늘어나면서 안심할 상황이 아닙니다. 코로나19 사태가 한 달 넘게 지속되면서 주지하다시피 사회 곳곳에는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등을 포함한 기업계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실정입니다. 이는 비단 국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국외에 사업장을 운영하거나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인 한국 기업들 역시 예상하지 못한 악재에 전전긍긍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실
"라이더가 된 대통령 조코위, 신설 국경도로를 질주하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보르네오섬 북부 칼리만탄 크라얀의 신설 국경 도로를 오토바이로 시찰해 시선을 끌었다. 크라얀은 인도네시아 칼리만탄바라트주에 속하며 말레이시아 사바주, 사라왁주와 맞닿아 있는 지역이다. 그는 전용기로 북부 칼리만탄의 공항에 도착한 뒤 오토바이(Kawasaki W175)에 올라탄 뒤 국경도로 전체 966㎞ 중 11㎞를 달렸다. 조코위 대통령을 위시하여 바수키 하디물요노 공공사업주택장관, 프라모노 아눙 내각사무처장관, 티토 카르나피안 내무장관 등 장관 여러 명이 함께 라이딩을 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오토바이를 타야(도로의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만약 차를 이용하면 맛이 달라진다"고 말했다고 대통령궁이 전했다. 국경 도로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며 도로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는 "사람과 상품, 재화의 이동성을 위해 도로망 연결이 중요하다. 두 번째 임기 5년 동안 인적 자원 개발에 힘쓰겠지만, 인프라 구축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한 가정당 2대의 오토바이를 지니고 있다. 2017년 12월 기준으로 경찰청에 등록된 오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해 파격적인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한국인들도 그의 서민적인 인간적인 면모에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그의 한국 방문 동선에서 가장 주목된 순간은 부산 감천마을 방문을 해 “한국의 마추픽추”라는 찬사한 모습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존경하는 우리 형님”이라고 부르며 친밀감을 과시한 모습이었다. 한국과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11월 25~27일 부산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행사가 마친 이후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이 지난 11월 30일 트위터 공식 계정에 한국 방문을 정리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 새삼 그의 인간면모를 돌아볼 수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 한국어 미디어 ‘데일리 인도네시아’가 정리한 조코위 트위터 공식 계정 속 한국 방문을 정리한 사진을 소개한다.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이 지난 11월 30일 트위터 공식 계정에 한국 방문을 정리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 대해,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닷
한국과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11월 25~27일 부산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부산 선언(평화·번영과 동반자 관계를 위한 한·아세안 공동비전 및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을 채택하면서 2009년,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 특별정상회의를 마무리했습니다. 아세안과 협력 관계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기존 4대 강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펼쳐진 ‘신남방 외교전’을 지켜보면서 한국 사회의 아세안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계기가 될 만한 가능성이 엿보였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한국의 2대 교역 파트너이자 두 번째로 큰 해외건설 수주시장으로 발돋움한 아세안 지역으로 한반도의 경제 지평을 넓히려는 노력이 멈추지 않고 지속되기를 기대해 봤습니다. 정상회의를 앞두고 속속 한국에 도착한 아세안 회원국 정상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시시각각 언론에 소개됐습니다. 특히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총리를 대신해 방한한 캄보디아를 제외한 아세안 9개국 정상들이 공식 행사